"MBC 연예대상 온다" 기안84, 마라톤 풀코스 완주 성공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김희민)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마저 성공해내며 유력 후보로 꼽히는 2023 MBC 연예대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기안84는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시간 47분 8초43의 기록으로 42.195km 풀코스 완주를 해냈다. 

마라톤 풀코스는 5시간 이내에 들어와야 기록으로 인정되는데 기안84는 13분을 남기고 도착 지점에 들어오며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기안84가 청주 시민들의 응원 속에 마라톤을 질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양 무릎이 테이핑 된 채로 뛰고 있어 안타까움과 함께 감탄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지난 8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마라톤 풀코스 대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달리기는 기안84의 취미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웹툰 마감을 10년 가까이하면서 그나마 러닝을 뛰었고, 러닝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어떻게든 하려고 한 게 달리기였다. 덕분에 그나마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다"며 달리기로 인해 삶을 지탱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기안84는 마라톤에 도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꾸준히 연습에 매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국 기안84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마라톤 완주를 해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가 아니네", "진짜 대단하고 멋있다", "석 달 만에 마라톤 완주하는 기안84 엄청나다", "MBC 예능대상에 이름 이미 새겼을 듯", "MBC는 기안84 대상 줘라"라며 기안84의 의지와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나 혼자 산다' 등에서 맹활약하며 '2023 MBC 연예대상' 대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기안84의 수상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앞서 기안84는 유튜브 채널 '덱스의 냉터뷰'와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해 "(대상은) 독이 든 성배 같다", "난 막 사는데 뭐라고 할 것 같다. 주면 좋은데 모르겠다. 내가 뭐라고 그런가 싶다"며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마라톤 완주마저 해낸 기안84가 MBC 연예대상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MBC,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