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전에 파이널 B는 없었다…최종전서 서울 꺾고 4위 등극 (종합)
김우중 2023. 10. 8. 18:39
K리그1 33R 종료, 전북 4위·대구 5위·인천 6위
'승격팀' 대전은 잔류 유력
염기훈 감독대행, 포항 꺾고 데뷔 승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염기훈 감독 대행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포항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리그 5연패에 빠진 수원이었지만, 전반 김주찬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내내 수원을 압박했지만, 7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후반 35분 김승대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5연패 탈출은 물론, 염기훈 감독 대행의 데뷔 승까지 챙겼다.
한편 광주는 김한길의 선제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대구와 수원FC는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승격팀' 대전은 잔류 유력
염기훈 감독대행, 포항 꺾고 데뷔 승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파이널 A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33라운드를 앞두고 사상 최초 파이널 B 추락 위기에 놓였으나, 서울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4위까지 올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가 8일 오후 3시에 일제히 킥오프했다. 스플릿라운드 진입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라운드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북과 서울의 대결이었다. 경기 전까지 서울과 인천이 승점 47로 같고, 7위 전북이 46으로 뒤를 이은 상태였다. 인천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서울은 홈에서 전북과 만나는 대진이었다.
먼저 웃은 건 서울이었다. 주말 많은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나상호가 뒷공간을 잘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는 전북이 앞서갔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 문선민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다시 한번 왼쪽에서 올라온 안현범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서울을 꺾으면서, 순식간에 리그 4위(14승7무12패·승점 49)까지 올랐다. 한편 같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울산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결국 파이널 A 티켓을 거머쥔 건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대구FC·인천이었다. 서울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 B로 향한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41분 김민덕이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김오규를 맞고 굴절돼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전 16분 김승섭의 동점 골이 나왔으나, 유리 조나탄의 오프사이드가 나오며 득점이 취소됐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결과로 리그 8위(11승12무10패·승점 45)에 오른 대전은 10위 수원FC(8승7무18패·승점31)과의 격차가 14로 늘었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획득한다면 사실상 잔류가 유력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가 8일 오후 3시에 일제히 킥오프했다. 스플릿라운드 진입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라운드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북과 서울의 대결이었다. 경기 전까지 서울과 인천이 승점 47로 같고, 7위 전북이 46으로 뒤를 이은 상태였다. 인천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서울은 홈에서 전북과 만나는 대진이었다.
먼저 웃은 건 서울이었다. 주말 많은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나상호가 뒷공간을 잘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는 전북이 앞서갔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 문선민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다시 한번 왼쪽에서 올라온 안현범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서울을 꺾으면서, 순식간에 리그 4위(14승7무12패·승점 49)까지 올랐다. 한편 같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울산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결국 파이널 A 티켓을 거머쥔 건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대구FC·인천이었다. 서울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 B로 향한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41분 김민덕이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김오규를 맞고 굴절돼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전 16분 김승섭의 동점 골이 나왔으나, 유리 조나탄의 오프사이드가 나오며 득점이 취소됐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결과로 리그 8위(11승12무10패·승점 45)에 오른 대전은 10위 수원FC(8승7무18패·승점31)과의 격차가 14로 늘었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획득한다면 사실상 잔류가 유력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염기훈 감독 대행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포항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리그 5연패에 빠진 수원이었지만, 전반 김주찬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내내 수원을 압박했지만, 7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후반 35분 김승대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5연패 탈출은 물론, 염기훈 감독 대행의 데뷔 승까지 챙겼다.
한편 광주는 김한길의 선제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대구와 수원FC는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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