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빨래방서 음란행위 한 80대 남성…CCTV에 딱 걸려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주위 손님들이 없는 틈을 타 무인 빨래방에서 음란 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8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체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서울 양천구 한 무인 빨래방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A씨는 다른 손님이 있을 때 무인 빨래방에 들어왔다가 다른 손님이 가게 밖으로 나가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이 같은 행동을 했다.

무인 빨래방을 운영하는 사장은 이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고, 이후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빨래방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에 나선 끝에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직접 보여주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