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도 집어삼킨 이예원, 시즌 3승 달성...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은경 2023. 10. 8. 18:18
이예원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 3승째를 올린 이예원은 박지영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이예원은 김수지(5언더파 28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째다. 이예원은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메이저 여왕이 됐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시즌 3승은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다.
이예원은 대회 전에도 상금 랭킹과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2위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예원은 "시즌 3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면서 "남은 5개 대회에서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마지막 날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6홀을 남겨두고 6타 차 선두로 나섰을 정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었으나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성유진과 신인 황유민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공동 3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도 이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26위(10오버파 298타)에 올랐다.
한편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함정우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받은 함정우는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리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최진호가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음바페도, PSG도 방긋…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에 박수 릴레이 - 일간스포츠
- 일본의 소심한 복수?…경기 전엔 ‘일본’, 지고 난 뒤엔 U-22 - 일간스포츠
- ‘안다행’ 안정환, 추성훈에 “돌탱아!”...동갑내기 절친 금 가는 사연? - 일간스포츠
- 함소원 근황 “혜정이 동생 생겨…두 딸 키우는 재미 푹 빠졌다” - 일간스포츠
-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 한 번에 달성한 아들, 문동주 [항저우 2022] - 일간스포츠
- [28th BIFF] “故설리 배우 꿈 컸다” ‘진리에게’ 부국제 첫 공개의 의미 [종합] - 일간스포츠
- ‘나는 솔로’ 16기 영철·상철, 유료 팬미팅 개최 시도...네티즌 지적에 취소 - 일간스포츠
- '손흥민 촉 미쳤다'...동료 판더펜 데뷔골 예언하며 응원, 토트넘 리그 1위 등극 - 일간스포츠
- 비 “♥김태희 만나 복 받았다…정말 훌륭한 분” (‘시즌비시즌’) - 일간스포츠
- 골프 유망주 40명, 김시우-임성재의 금빛 멘토링 받았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