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사상자 4천명↑…네타냐후 “초토화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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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습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양측 사상자가 최소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마스와 별개인 레바논 남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박격포 공격에 나서면서, 교전이 점차 확전 양상을 띄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의 셰바 팜스 인근에 있는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 포탄이 이스라엘군 레이더를 타격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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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점령지인 ‘셰바 팜스’(Shebaa Farms)에 여러 발의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하고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포탄이 날아온 레바논 남부를 겨냥해 맞포격을 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의 셰바 팜스 인근에 있는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 포탄이 이스라엘군 레이더를 타격했다”고 언급했다.
교전 이틀째인 이날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으로 인한 사상자가 40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는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864명이 부상해 사상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의 이틀째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 256명, 부상자 1788명으로 사상자가 2000명 이상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은 같은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십 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인질로 잡혀있던 스데로트의 베에리 키부츠를 비롯한 최소 8곳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군 당국은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하마스가 준동하고 숨어 있는 모든 장소를 초토화시킬 것”이라며 대규모 보복 공격을 경고했다.
CNN과 인티펜던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에 즉각 떠나라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쪽으로 수천 발의 로켓탄을 발사하고 수십 명의 전투원을 가자지구에 인접한 마을에 침투시켜 수백 명의 인명을 살상하자 하마스와 전쟁상태를 선언하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언명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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