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시즌 3승, 함정우 통산 3승
이예원이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했다.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수지를 2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은 4월 개막전에 이어 8월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니 시즌 막판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도 기록했다. 박지영에 이어 올 해 두 번째 시즌 3승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더해 상금랭킹(12억6천5만원) 1위, 대상 포인트 1위, 평균 타수 1위다. 실수가 거의 없는 롱게임에면도날처럼 정교한 쇼트게임을 겸비한 이예원은 올 시즌 4관왕을 노릴 기세다.
이예원은 전날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2위 김수지와의 타수 차를 5타로 벌였다. 난코스에서 3, 5, 8번 홀 버디로 8타차 선두가 되기도 했다. 약간의 위기도 있었다. 14, 15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16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렸다. 그러나 이 홀을 보기로 막고 무난히 우승했다.
김수지가 5언더파 2위, 성유진과 신인 황유민이 2언더파 공동 3위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10오버파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함정우가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다. 함정우는 2억5000만 원의 상금과 3년간의 투어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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