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 아빠’ 함정우 "2년 만에 환호"…‘와이어 투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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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아빠' 함정우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그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 723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1타 차 우승(6언더파 282타)을 일궜다.
2021년 10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베테랑 최진호가 1타를 줄여 2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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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통산 3승째
최진호 2위, 고군택 12위, 조우영 18위
‘소율 아빠’ 함정우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그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 723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1타 차 우승(6언더파 282타)을 일궜다. 2021년 10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함정우는 1타 차 선두로 시작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2번 홀 버디,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 전선엔 이상이 없었다. 함정우는 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1994년생 동갑내기 강예린과 결혼한 ‘골프 부부’다. 지난 3월 딸을 얻어 ‘아빠 골퍼’가 됐다.
이번 대회에선 나흘 동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내며 딸과 우승 사진을 찍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함정우는 올해 18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해 1승 포함 8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지난달 LX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근접한 실력을 자랑했고, 결국 이날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현재 평균타수 1위다.
베테랑 최진호가 1타를 줄여 2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2개 대회 연속 ‘톱 5’ 진입이다. 전성현과 김찬우, 정재현, 조성민 공동 3위(4언더파 284타), 이정환 공동 7위(3언더파 285타), 이동민 등이 공동 9위(2언더파 286타)다. ‘3승 챔프’ 고군택과 ‘낚시꾼 스윙’ 최호성 공동 12위(1언더파 287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은 공동 18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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