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22팀 대 한국, 1대 2’…日축협의 낯선 표기

오주환 2023. 10. 8.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축구협회가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과를 발표하며 희한한 표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축협은 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본 U-22팀 대 한국, 1대 2'라고 표시된 게시물을 공개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간의 승부가 아닌 '22세 이하 일본 대표팀 대 한국 대표팀'의 승부로 묘사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가 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과 발표 게시물. ‘일본 U-22팀 대 한국, 1대 2’이라고 쓰여있다. 일본 축협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축구협회가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과를 발표하며 희한한 표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축협은 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본 U-22팀 대 한국, 1대 2’라고 표시된 게시물을 공개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간의 승부가 아닌 ‘22세 이하 일본 대표팀 대 한국 대표팀’의 승부로 묘사한 것이다.

일본 대표팀이 젊은 선수로만 구성됐다는 점을 부각해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로 여겨졌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24세 이하(U-24)의 선수와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선수(최대 3명)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대표팀 전원을 나이 상한선보다 두 살 어린 22세 이하(U-22) 선수들로 꾸렸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와일드카드를 한 명도 발탁하지 않고, 자국 내 유망주 위주로 팀을 조직한 것이다.

한국은 24세 이하 선수 19명과 와일드카드 3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주요 해외파도 소집됐다.

그러나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젊은 팀을 꾸렸다고 해서 패배의 변명이 될 순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일본 축협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관련해서는 “정신승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공감을 샀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