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PSG도 방긋…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에 박수 릴레이
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에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도 환호했다. 팀 내 핵심 선수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남자축구 대표팀에 승선, 지난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로 이적하며 ‘스텝업’한 이강인 입장에선 최선의 결과였다. 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는다. 향후 이강인의 선수 생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하나 사라진 셈이다.
PSG와 소속 선수들도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음바페는 불꽃 이모티콘과 함께 박수를 전했다. 뒤를 이어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코 베라티, 누노 멘데스, 케일러 나바스 등도 게시글에 집결했다. PSG도 같은 날 구단 SNS에 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을 공유했다. ‘대한민국 우승’이라는 문구도 사진에 포함됐다.
지난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이 다시 프랑스 리그1 무대로 향한다. 그는 개막 후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2022 항저우 AG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소집 직전인 지난달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0분간 활약한 것이 전부다.
마침 PSG 입장에선 이강인의 존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PSG는 이적시장 기간 내내 중원에서의 창의력 부재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일 뉴캐슬(잉글랜드)과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선 4-2-4라는 공격적인 전형을 내세웠다가 1-4 대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중원을 맡은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마누엘 우가르테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주로 측면으로만 나섰으나, 팀에는 이미 우스만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라는 자원이 있다. 실제로 PSG 소식을 다루는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중원 배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의 PSG 합류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강인은 금메달과 함께 8일 오후 귀국하는데, 곧이어 10월 A매치 일정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즉, ‘PSG 이강인’의 모습은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기 전역' 조영욱이 여전히 경례한 이유 "아직 군인이잖아요" [항저우 2022] - 일간스포츠
- 일본의 소심한 복수?…경기 전엔 ‘일본’, 지고 난 뒤엔 U-22 - 일간스포츠
-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 한 번에 달성한 아들, 문동주 [항저우 2022] - 일간스포츠
- ‘안다행’ 안정환, 추성훈에 “돌탱아!”...동갑내기 절친 금 가는 사연? - 일간스포츠
- [28th BIFF] “故설리 배우 꿈 컸다” ‘진리에게’ 부국제 첫 공개의 의미 [종합] - 일간스포츠
- 함소원 근황 “혜정이 동생 생겨…두 딸 키우는 재미 푹 빠졌다” - 일간스포츠
- ‘나는 솔로’ 16기 영철·상철, 유료 팬미팅 개최 시도...네티즌 지적에 취소 - 일간스포츠
- '손흥민 촉 미쳤다'...동료 판더펜 데뷔골 예언하며 응원, 토트넘 리그 1위 등극 - 일간스포츠
- 이효리의 당당한 매력…’후디에 반바지’ 콘셉트 포토 공개 - 일간스포츠
- 비 “♥김태희 만나 복 받았다…정말 훌륭한 분” (‘시즌비시즌’)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