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PSG도 방긋…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에 박수 릴레이

김우중 2023. 10.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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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 PSG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케일러 나바스는 물론 마르코 베라티도 이강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축하한 PSG SNS. 사진=PSG SNS

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에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도 환호했다. 팀 내 핵심 선수 킬리안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남자축구 대표팀에 승선, 지난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로 이적하며 ‘스텝업’한 이강인 입장에선 최선의 결과였다. 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는다. 향후 이강인의 선수 생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하나 사라진 셈이다.

PSG와 소속 선수들도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음바페는 불꽃 이모티콘과 함께 박수를 전했다. 뒤를 이어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코 베라티, 누노 멘데스, 케일러 나바스 등도 게시글에 집결했다. PSG도 같은 날 구단 SNS에 이강인의 금메달 소식을 공유했다. ‘대한민국 우승’이라는 문구도 사진에 포함됐다. 

<yonhap photo-0206="">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이강인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던 중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yonhap photo-4964="">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안재준과 교체아웃된 이강인을 황선홍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yonhap photo-4749="">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이강인이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지난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이 다시 프랑스 리그1 무대로 향한다. 그는 개막 후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2022 항저우 AG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소집 직전인 지난달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0분간 활약한 것이 전부다.

마침 PSG 입장에선 이강인의 존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PSG는 이적시장 기간 내내 중원에서의 창의력 부재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일 뉴캐슬(잉글랜드)과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선 4-2-4라는 공격적인 전형을 내세웠다가 1-4 대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중원을 맡은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마누엘 우가르테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주로 측면으로만 나섰으나, 팀에는 이미 우스만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라는 자원이 있다. 실제로 PSG 소식을 다루는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중원 배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의 PSG 합류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강인은 금메달과 함께 8일 오후 귀국하는데, 곧이어 10월 A매치 일정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즉, ‘PSG 이강인’의 모습은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경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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