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행 후보자 지명 당장 철회해야"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에는 "네거티브 공세만"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수억원대 코인 보유 의혹 등을 지적하며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줄행랑에 코인 보유 논란까지, 의혹 백화점"이라며 "정부·여당이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 정부의 인사가 망사이고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정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코인 보유 내역과 변동 내역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김 후보자를 방어하기에 급급했다"며 "주식 파킹, 황색 저널리즘 조장,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노동법 위반, 비상식적 재산 증식과 코인 의혹까지 파면 팔수록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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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 대변인은 김태우 후보에 대해 "확정판결까지 받은 범죄자"라며 "대통령 사면과 여당의 공천장까지 받으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냐"며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구정에 대한 비전이나 지역에 대한 애정 대신 경쟁 후보와 정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만 쏟아내고 있다"며 "오랜 단식으로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야당 대표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 뻔뻔한 행태에는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교훈 후보의 유세를 도우려다 취소한 것을 두고 "중대범죄 피의자로 지원 유세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선 시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선거 상황이 불리해 보이니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소리를 하고 가난 코스프레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 후보"라고 지적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