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국제 이차전지 포럼’ 열려 … 독일 VDE社 홀터 대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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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 경주시, 포항시, 경북지역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포항을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배터리 원료·소재·리사이클링 산업생태계를 경북으로 확장해 도내 각 시·군의 특성과 강점에 기반한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자는데 관계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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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 경주시, 포항시, 경북지역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사전 행사로 기아-에코프로-현대글로비스-에바싸이클-경북도-경북TP 간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배터리 재활용 얼라이언스는 국내 최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아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과 폐배터리 공급을 담당하고,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와 블랙파우더(Black Powder, 이하 BP) 제조, 에코프로는 BP 후처리에서 양극재 제조,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 검토, 경북도와 경북TP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과 신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재활용 공정으로 추출한 원소재들의 가치를 측정, 공정별 Data를 수집하고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한다면 해당 내용이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시범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MOU에 이어 독일 VDE 부카르트 홀터 대표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이 진행됐다.
1893년에 설립된 VDE社(Verband Deutscher Elektrotrchnike, 독일 전기기술협회)는 전기, 전자제품과 각종 소비용품의 안전성 시험·인증 관련 유럽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홀터 대표이사는 ‘Global Energy Storage Market and Challenges’라는 주제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동향과 국내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과제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 전망’을 주제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상근부회장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정두 이차전지pd는 ‘배터리 산업 동향, 기술개발·정책 방향’에서 정부의 이차전지 정책 방향과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동향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을 좌장으로 기아 윤승규 국내 eBiz 솔루션 상무, 에코프로 정회림 경영전략실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정두 이차전지pd,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이 경북의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포럼에는 경북 이차전지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이후 경북도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를 통해 포항을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배터리 원료·소재·리사이클링 산업생태계를 경북으로 확장해 도내 각 시·군의 특성과 강점에 기반한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자는데 관계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차전지는 첨단전략산업으로 미·중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글로벌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경북은 글로벌 초격차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2030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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