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에…“좋은 사회적 모델을 넘어,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IS 대전]
김우중 2023. 10. 8. 10:54
“단순히 대회 하나만을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사회적 모델을 넘어, 자산으로 이어지게끔 노력하고 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이 회장은 다시 한번 ‘통합축구’의 의미를 되새겼다.
7일과 8일 양일간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
대회 현장을 찾은 이용훈 회장은 8일 취재진과 마주해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통합축구가 사회적 모델로 자리 잡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셜 선수는 물론, 파트너 선수 모두 성장했다. 기량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말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이 회장은 다시 한번 ‘통합축구’의 의미를 되새겼다.
7일과 8일 양일간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
대회 현장을 찾은 이용훈 회장은 8일 취재진과 마주해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통합축구가 사회적 모델로 자리 잡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셜 선수는 물론, 파트너 선수 모두 성장했다. 기량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말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용훈 회장은 과거 “장애인을 위해서(for)가 아닌, 장애인과 함께(with)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좋은 사회적 모델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좋은 사회적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폭넓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히 유니파이드컵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후에는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중 앞에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훈 회장은 ‘통합스포츠’의 취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발달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투자는, 장애인들을 위한 것을 넘어 사회 전체를 향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대가 통합 사회로 가는 중요한 프로세스 중 하나라고 본다. 그만큼 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연맹과 K리그 각 구단에 항상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SOK는 그동안 각 지역 장애인들의 통합스포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훈 회장은 “반 이상의 팀이 모두 축구”라고 웃은 뒤 “선수들 모두 K리그를 지향한다. 지난해와 같이 국제전은 물론, 꾸준히 경기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스페셜 올림픽의 기본적인 목표는 건강, 신체 적응력의 향상도 있지만 결국 스포츠에서 익힌 용기와 자신감을 통해 사회로의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통합스포츠, 통합축구팀에선 팀 내에서 모두 동등한 팀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좋은 사회적 선례와 모델을 쌓아가다 보면, 큰 사회적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OK에 따르면 파트너 선수 역시 장애인개선교육 등을 소화하며 진정한 ‘원 팀’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이용훈 회장은 “유니파이드컵이 점점 정착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분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 주신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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