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나왔다] 새옷 입은 獨·日 대표 세단… BMW 5시리즈·혼다 어코드
혼다, 11세대 풀체인지 '올 뉴 어코드' 사전계약 실시
이번주는 수입차 업계의 간판 세단들이 새옷을 입고 동시 출격했다. 럭셔리 수입 세단에서는 BMW '5시리즈'가, 대중 브랜드 세단에서는 혼다의 '어코드'가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다.
▲ 얼마나 더 잘팔리려고… BMW, 8세대 풀체인지 '5시리즈'
BMW가 주력 모델인 5시리즈가 8세대 풀체인지를 거쳐 '뉴 5시리즈'로 돌아왔다. 디자인 차이 없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한번에 출시한 만큼 전기차를 노리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예정이다.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원~7330만원 ▲뉴 523d 7580만원~8330만원 ▲뉴 530i xDrive 8420만원~887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 1억3890만원이다.
BMW 뉴 5시리즈는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외부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졌다.
전면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측면 디자인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한다.
실내 공간은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해 개발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BMW 뉴 5시리즈에는 7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된다.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는 계기판 하단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양쪽 도어 패널까지 펼쳐지며, 터치 방식의 조작 패널이 통합돼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초에 가속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4km이다.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BMW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61km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된다.
아울러 모든 모델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통풍 기능이 추가된 앞좌석 시트,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 혼다 대표 중형세단 '어코드'의 완벽 변신
혼다의 국내 대표 모델 어코드가 11세대 풀체인지를 거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잘생겨진 외모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
어코드의 가격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 원▲올 뉴 어코드 터보 4390만 원이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계약 가능하며,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신차 3종 설치 패키지 시공권(블랙박스, 하이패스, 윈도우 틴팅)과 4년 4만km 정기점검 쿠폰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올 뉴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투어링’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번 모델은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대형 세단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준다.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테일 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일직선 형태로 와이드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한다.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돼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터보에는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도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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