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금메달] 말 많았던 이강인 AG 차출은 '해피엔딩'으로... 한국과 PSG 모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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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은 '해피 엔딩'이었다.
이강인의 차출은 대회 전부터 말이 많았다.
황선홍 감독은 PSG와 소통 과정에서 "답답하다"라고 말하며 이강인의 차출을 간절히 기다렸다.
한국축구와 PSG, 이강인 모두 웃을 수 있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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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은 '해피 엔딩'이었다.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 한국이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사상 첫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이강인도 선발 출전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정확한 킥과 드리블로 일본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0분 경 상대 에이스 니시카와 준을 향한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활약은 준수했다. 전반 37분과 40분에는 오른발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이강인은 후반 25분까지 뛴 뒤 홍현석과 교체되며 대회를 마쳤다. 이강인의 표정에는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강인은 교체 지시판을 본 뒤 고개를 잠시 떨궜다가가 벤치로 향했다.
이강인의 차출은 대회 전부터 말이 많았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하면서 차출 시기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PSG와 소통 과정에서 "답답하다"라고 말하며 이강인의 차출을 간절히 기다렸다. 이강인의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면서 대회 참가에 대한 불안감도 계속 됐다.
다행히 이강인은 대회 전 부상에서 회복한 뒤 2차전 태국전을 앞두고 중국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태국전은 벤치에서 지켜본 뒤 3차전 바레인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35분 정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계속 조절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없었고, 후반 70까지 뛴 이번 한일전이 가장 오래 뛴 경기였다.
냉정히 말해 이강인의 대회 활약 자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합류 시기가 늦었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을 뿐더러 부상 회복 후 몸을 끌어올릴 시간도 부족했다. 그럼에도 타고난 천재성은 여전했다. 번득이는 킥과 드리블 능력은 개인적으로 힘든 순간에도 발휘됐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나온 정우영의 결승골도 이강인의 정확한 롱킥에서 시작됐다.
우여곡절의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한국은 이날 후반 12분 터진 조영욱의 결승골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로 이강인은 병역 문제가 해결해 아무 걸림돌 없이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축구와 PSG, 이강인 모두 웃을 수 있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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