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축구 3연패 달성…황선홍호, 日에 2-1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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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호는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일본을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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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동점골 '득점왕 등극'…조영욱 역전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호는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분 불의의 일격을 맞았으나 전반 27분 정우영의 동점골, 후반 11분 조영욱의 역전골이 터졌다.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 공격수로 정우영과 고영준, 이강인을 기용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정호연이, 수비는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우치노 고타로가 골을 넣었다. 사토 게인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페널티박스 중앙의 시게미 마사토에게 연결됐다. 시게미가 공을 오른쪽에 있던 우치노에게 연결했고 우치노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우치노의 이번 대회 네 번째 골이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흐름은 한국이 주도했다. 한국은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동점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백승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을 하다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상대 수비 벽을 맞고 흘러나왔다.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일본 골키퍼가 닿을 수 없는 왼쪽 상단 모서리에 정확히 꽂혔다. 정우영의 이번 대회 8호 골이었다.
동점을 만든 뒤 한국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2분 뒤에는 정우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1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황재원이 중원에서 공을 낚아채 맹렬하게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한 뒤 중앙에서 쇄도하던 정우영에게 연결했다. 정우영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2명과 경합했고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조영욱이 낚아채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2-1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여러 차례 쐐기골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며 일본을 계속 압박했다.
후반 37분과 38분에는 안재준과 엄원상이 잇달아 일본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렸다. 일본은 결국 제대로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허무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일본을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와 함께 최다 우승 회수를 6회로 늘렸다. 이 부문 2위 이란(4회)과 격차를 더 벌렸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의 상대 전적은 8승1패가 됐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8강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한 이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전 5연승을 기록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정우영은 8골을 폭발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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