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유세 지원 취소에 김태우 "중대범죄 피의자 무슨 낯짝으로 나서겠나"

이수민 2023. 10. 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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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중대범죄 피의자는 지원 유세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는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 강서구민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며 “뭐가 두려워 발을 빼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원 유세가 진교훈 후보에게 불리할 거라고 판단한 것 같다. 무슨 낯짝으로 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수 있겠냐”며 “이 대표는 전과 4범에 10개 혐의를 받는 중대범죄 피의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주당은 강서구에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공약을 내세우기는커녕, 저에 대한 네거티브만 일삼았다”며 “민생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을 일삼는 야당 대표가 강서구민의 삶과 재개발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냐”고 되물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지원 유세 일정 취소는) 경찰 출신인 진 후보를 전과 4범이자 거대 토착 비리 범죄 피의자가 지원한다는 이상한 모양새를 연출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진 후보의 유세 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3시간 만에 “이 대표의 금일 강서 지원 유세가 취소됐다.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고 정정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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