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4연패 달성한 류중일 감독 "선발 문동주 최고의 피칭" [항저우 2022]
배중현 2023. 10. 7. 23:19
아시안게임(AG) 4연패 대업을 이룬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대만과의 결승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4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이끌었고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최지민(KIA 타이거즈) 박영현(KT 위즈) 고우석(LG 트윈스)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은 2회 1사 3루에서 나온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폭투를 묶어 천금 같은 2점을 뽑아냈다.
경기 뒤 류중일 감독은 "어렵게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고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며 "선발인 문동주가 최고의 피칭을 했고, 최지민·박영현·고우석도 잘 던졌다. 9회 마지막 위기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대표팀 세대교체를 목표로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24명)는 KBO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제한했다. 다만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WC)는 2명 발탁했다. 앞선 대회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 선발에 나이 제한을 뒀고, 선발 과정에서 부상 선수도 나와 어렵게 팀을 구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물집 부상으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 이의리를 두고 "부상으로 오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지금 잘 던지고 있던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의리는 물집 부상 문제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이후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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