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대 金속구’ 문동주, 류중일호 AG 4연패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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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가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에 성공했다.
시속 160㎞대의 강속구로 마운드를 장악한 스무살 에이스 투수 문동주(한화)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대만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문동주는 이날 여러 차례 강속구를 던지며 대만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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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가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에 성공했다. 시속 160㎞대의 강속구로 마운드를 장악한 스무살 에이스 투수 문동주(한화)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대회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대만을 상대로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발투수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대만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문동주는 이날 여러 차례 강속구를 던지며 대만 타선을 요리했다.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이 163㎞로 찍히기도 했다.
문동주는 위기 때마다 상대 타자들을 거뜬히 잡아냈다. 1회말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는 1사 후 2루타를 내줬지만 두 개의 삼진을 연속으로 잡아낸 뒤 이닝을 매듭짓고 포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0대 4 패배를 안겼던 대만을 상대로 2대 0 영봉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챙겼다. 조별리그 당시 선발로 나왔던 대만 좌완 린여우민이 이날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문동주의 역투에 눌린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판정패를 당했다.
문동주의 활약 속에 한국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 타선은 린여우민에게 5개의 안타를 뺏어내며 5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한국은 2회초 공격에서 문보경(LG)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린여우민의 폭투로 3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김주원(NC)의 희생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김형준(NC)과 김성윤(삼성)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또 다시 린여우민의 폭투가 나왔다. 3루에 있던 김형준이 홈으로 쇄도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문동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KIA)과 박영현(KT), 고우석(LG)이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문동주는 “점수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첫 경기 때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더 간절했던 것 같다. 금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고 취재진에 소감을 전했다. 전광판 기준 시속 163㎞의 강속구를 던진 것에 대해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항저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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