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선제 실점, '극적인' 동점골…AG 결승 한일전, 전반은 1-1 종료 [항저우 2022]
차승윤 2023. 10. 7. 21:49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선제 실점의 충격에서 벗어나 동점으로 아시안게임 결승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전을 진행 중이다. 대회 3연속 우승이 걸린 가운데 전반전을 1-1 팽팽한 점수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결승 전까지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 질주해 왔다. 대회 기간 6경기 25득점 2실점을 기록,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토너먼트를 올라와다.
그러나 정작 일본과 결승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일본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황선홍호가 강한 압박을 내세웠음에도, 일본의 탈압박 능력이 먼저 빛났다. 사토 게인이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냈다. 측면 싸움에서 황재원이 그를 막아내지 못했고, 사토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하고 있던 우치노 고타로가 이를 받아 단숨에 골망을 흔들었다. 우치노의 이번 대회 4호 골. 한국 수비가 내준 공간을 순식간에 살려내 득점까지 연결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불과 1분 20초 만의 일이었다.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자 일찌감치 AG 득점왕을 예약한 정우영이 나섰다. 정우영은 전반 26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정우영의 대회 8번째 골. 황제원이 올린 얼리 크로스가 측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우영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고, 바로 깔끔한 헤더 슛까지 이어졌다. 정우영은 이미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6강 키르기스스탄전·4강 우즈베키스탄전 멀티 골을 신고하고 있었다.
한편 황선홍호는 이날 황재원·박진섭·이한범·박규현·정호연·백승호·정우영·고영준·이강인·조영욱을 먼저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역대급 2선 자원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시종일관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홍현석, 엄원상을 제외한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운 가운데, 전반전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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