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2km' 문동주의 포효와 어퍼컷 세리머니, 국가대표 에이스 등장 선언 [항저우 2022]
이형석 2023. 10. 7. 21:28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Korea'가 적힌 유니폼의 주먹으로 치며 포효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새로운 젊은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과 함께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당한 0-4 영봉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국제 대회 대만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한국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AG 두 차례 우승을 지휘했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과 함께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당한 0-4 영봉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국제 대회 대만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한국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AG 두 차례 우승을 지휘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는 문동주였다. 그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 타자 쩡종저에게 2루타를, 이어 상대 번트 작전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린리를 내야 땅볼로 잡고, 4번 타자 린안커는 체크 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동주는 포효했다.
위기를 넘긴 문동주는 2회, 4회, 5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 사이 한국은 2회 초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문동주는 6회 말 1사 후 쩡종저에게 다시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문동주는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가슴을 치며 또다시 포효했다.
문동주는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 투수들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문동주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 타자 쩡종저에게 2루타를, 이어 상대 번트 작전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린리를 내야 땅볼로 잡고, 4번 타자 린안커는 체크 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동주는 포효했다.
위기를 넘긴 문동주는 2회, 4회, 5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 사이 한국은 2회 초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문동주는 6회 말 1사 후 쩡종저에게 다시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문동주는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가슴을 치며 또다시 포효했다.
문동주는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 투수들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문동주는 나흘 전 조별리그 대만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린위민에게 판정패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5이닝 2실점을 한 린위민에 완벽 복수했다.
이날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62km까지 나왔다. 스피드건은 위치 등에 따라 구속이 달라지는데, 이번 대회 구속은 다소 높게 나오는 편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국내 합숙 훈련 기간 "대만전에 총력을 100%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발 투수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를 저울질했다.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이날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62km까지 나왔다. 스피드건은 위치 등에 따라 구속이 달라지는데, 이번 대회 구속은 다소 높게 나오는 편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국내 합숙 훈련 기간 "대만전에 총력을 100%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발 투수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를 저울질했다.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22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투수다. 최고 시속 160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담대함이 가능성을 입증한다. 문동주는 이날 금메달 획득과 함께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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