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6이닝 7K 무실점 '괴력투'…AG 4연패가 보인다 [항저우 2022]

배중현 2023. 10. 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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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863="">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1회말 대한민국 선발 투수 문동주가 2사 주자 3루에, 대만 린안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오른손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아시안게임(AG) 결승에서 쾌투했다. 

문동주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대만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이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AG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회 말 위기를 넘긴 거 결정적이었다. 문동주는 1회 선두타자 청충체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 후속 린즈웨이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번 린리를 유격수 땅볼, 4번 린안코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대표팀은 2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득점해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문동주는 3회 2사 후 청충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8타자 연속 범타로 대만 타선을 압도했다. 6회 1사 후 청충체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또 한 번 실점 위기. 이번엔 린즈웨이와 린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 최지민(KIA 타이거즈)을 마운드에 세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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