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회까지 대만에 2-0 리드···'퍼펙트' 문동주 5이닝 무실점, 린위민 교체

이형석 2023. 10.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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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866=""> 문동주가 7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1회 말 싲점 위기를 넘기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한국 야구대표팀이 5회까지 2-0 리드로 아시안게임(AG) 4연패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대만과 AG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린위민(대만)이 나흘 만에 다시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앞서 대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린위민이 '파이어볼러' 문동주(4이닝 2실점)에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경기에서도 대만이 4-0으로 이겼다. 
<yonhap photo-3947=""> 사진=연합뉴스</yonhap>
한국은 대회 4연패와 함께 결승에서 대만에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다.

한국은 1회 초 1사 후 최지훈(SSG 랜더스)의 볼넷에 이은 윤동희의 우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선발 문동주는 1회 말 선두 타자 쩡종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상대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3~4번을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막았다. 

한국은 2회 초 선두 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강백호(KT 위즈)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3루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김형준(NC 다이노스)의 안타와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의 2루타로 맞은 2사 2, 3루에서 다시 한번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yonhap photo-4092=""> 사진=연합뉴스</yonhap>
이후 양 팀 투수 모두 실점 없이 5회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한국이 5회 말 수비까지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대만은 5회까지 77개의 공을 던진 린위민을 내리고 류즈롱으로 바꿨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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