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 BIFF] ‘진리에게’ 감독 “故 설리, 주장하기보단 수용하는 사람”

박로사 2023. 10. 7. 19: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IS포토

고(故) 설리의 유작 ‘진리에게’를 연출한 정윤석 감독이 고인에 대해 말했다.

7일 오후 6시 15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CGV 센텀시티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시사 및 GV가 진행됐다.

정윤석 감독은 “제 기억에 고인은 말을 경청하시는 편이었다. 실제로 저랑도 대화가 많이 없었다. 제가 감독으로서 이런 걸 표현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주장하기보단 많이 들으려고 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아는 설리랑은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도 아티스트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그대로 바라봐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지점에서 침묵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생각을 정리하고 솔직한 대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진리에게’는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다.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았다.

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