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변함없는 선발' 토트넘, 루턴타운 상대 8경기 무패 도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10월 A매치 전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한다.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루턴타운과 토트넘홋스퍼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루턴타운은 리그 17위(승점 4), 토트넘은 2위(승점 17)에 위치해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히샤를리송, 손흥민,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제임스 메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 위치한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지난 리버풀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손흥민은 최근 E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9월 치러진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만 놓고 봤을 때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며, 팀 성적에 미친 영향을 봤을 때도 훌리안 알바레스, 모하메드 살라 정도가 견줄 수 있을 뿐이다.

다만 최근 몸 상태 때문에 출장이 의심됐었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전 후반 23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돼 가장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손흥민이 훈련에 참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괜찮다고 말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씻어냈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루턴타운보다 한 수 위 전력을 가진 만큼 손흥민을 벤치에서 시작시킬 가능성도 충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출장시키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지난 리버풀전과 똑같은 선발 명단이다. 손흥민은 루턴타운을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 시즌 7호골에 도전한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