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2회 김주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 폭투 더해 2-0 리드 중 [항저우 2022]

이형석 2023. 10.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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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189="">김주원. 사진=연합뉴스</yonhap>

한국 야구대표팀이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아시안게임(AG)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7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예상대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린위민(대만)의 선발 투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한국은 1회 초 1사 후 최지훈(SSG 랜더스)의 볼넷에 이은 윤동희의 우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문동주(한화)가 1회 말 선두 타자 2루타를 맞고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3~4번을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막았다.

한국은 2회 초 선두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강백호(KT 위즈) 타석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3루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후 김형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2루타로 맞은 2사 2, 3루에서 다시 한번 상대 폭투로 2-0을 만들었다. 

앞서 선발 맞대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린위민이 '파이어볼러' 문동주(4이닝 2실점)에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중국전 승리 후 "내일(7일) 대만 선발로 예선에 나온 왼손 투수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까 이번에는 잘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결승에서 대회 4연패와 함께 대만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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