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간판 성기라, AG 2연패 불발…UAE 특급에 패배 [항저우 2022]

배중현 2023. 10.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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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주짓수 국가대표 성기라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짓수 간판 성기라(26·대한주짓수회)의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이 무산됐다.

성기라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리는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주짓수 여자 63㎏급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샴마 알칼바니에게 4-8로 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62㎏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성기라는 주짓수 체급 규정 변화에 따라 이번 대회 62㎏급이 아닌 63㎏급에서 왕좌를 노렸다.

알카바니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한 강자. 성기라는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아래에서 위에 있는 상대와 위치를 뒤집는 스윕 기술에 성공, 2득점 했다. 이후 공방을 거듭한 끝에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4-4. 어드밴티지에서 밀린 성기라는 쥐어짜기로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막판 공격이 불발에 그쳐 아쉽게 무릎 꿇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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