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한·일전 압도한 문혜경, 女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사냥 [항저우 2022]

배중현 2023. 10.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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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81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혼합복식 예선에서 대한민국 문혜경이 김현수와 짝을 이뤄 인도팀과 맞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yonhap>


문혜경(NH농협은행)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AG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9년 만이다. 

결승 한일전에서 승리해 더욱 의미가 컸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제압했다. 다카하시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2018년 대회에서도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종목 강자.

문혜경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문혜경은 시종일관 다카하시를 압도했다. 3세트와 4세트는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윤형욱(순창군청)은 준결승에서 장여우쑹(대만)에게 3-4(4-1 1-4 4-6 10-8 0-4 4-2 3-7)로 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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