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노개런티? 제작사 대표에게 시계 받아…개런티 받은 것" (종합)[BIF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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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팀이 송중기를 필두로 신예 홍사빈과 김형서까지 유쾌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관객과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로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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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화란' 팀이 송중기를 필두로 신예 홍사빈과 김형서까지 유쾌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관객과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작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비비(김형서)가 참석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로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송중기는 "항상 국내 관객 분들께 인사 드릴 때가 제일 살 떨리고 긴장된다. 어떤 평을 해주실까 궁금해서 정말 더 떨리는 것 같은데, 더더욱 요새 한국 영화가 제작에 들어가는 편 수도 많이 줄었고 극장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런 상황 때문에도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송중기는 '화란'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등장해 관객들을 향한 하트 포즈와 브이(V)까지 다양한 팬서비스로 관객과 소통했다.
이날 송중기는 자신이 연기한 치건 캐릭터에 대해 "'살아있는 시체 같다'라는 표현을 종종 썼다. 하지만 제 표정에서 힘들다고 그런 것들이 티가 나는 것이 없었으면 했다. 무기력하고 정적인 표정을 생각했고, 치건의 귀가 잘린 모습이 상처를 함축하고 있는데 그게 워낙 세서 제가 굳이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홍사빈은 "힘든 역할이지만, 20대 배우로서 꼭 겪고 싶었다. 하고 나면 제 마음에 큰 인장이 남을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럼 다른 영화를 찍거나 작품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송중기도 황정민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홍사빈을 언급하며 "황정민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홍)사빈이 잘 부탁한다'고 하시더라. 선배님이 얼마나 예뻐하시면 이렇게 전화를 주셔서 응원을 해주시는지 알 수 있었다"고 웃었다.
비비도 "송중기 선배님이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 따숩게 촬영했다"며 행복했던 촬영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송중기는 화제를 모았던 노개런티 출연에 대해서도 "시계 선물을 받았다"며 "이제는 노개런티가 아니다"라고 했다.
송중기는 "기사가 많이 나서 솔직히 창피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그게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멋쩍어했다.
이어 "처음에는 지금의 결과물보다 더 훨씬 적은 예산으로 찍으려 했었다. 그런데 만약 예산이 올라가면 소위 흥행공식이라고 하는 장면들이 들어가면서 영화의 매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아니라고 해서 선택한 것이었고, 며칠 전에 제작사 대표님께서 식사 자리에서 손에 차고 있던 시계를 개런티로 주셨다. 그래서 저는 개런티를 받았다"며 시계가 채워진 왼손목을 들어보였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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