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더기버스에 10억 손배소 / 이제훈 응급 수술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최현욱 담배꽁초 무단투기 논란 사과
기욤 패트리 80억대 사기혐의 피소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트랙트, 더기버스·안성일 등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
‘큐피드’(Cupid)로 큰 사랑을 받은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지난달 27일 피프티 피프티 관련 용역을 줬던 더기버스와 대표·임원 등을 상대로 10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는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용역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했고 △원고(어트랙트) 업무를 방해했으며 △원고를 기망하거나 원고의 이익에 반하는 배임적인 행위를 해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는 취지로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더기버스의 대표이사인 안성일 대표는 2021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5년 기한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Project Management) 업무 용역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어트랙트가 만들고자 한 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개발 및 데뷔 프로젝트의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습니다. 백진실 이사는 더기버스의 사내이사로, 역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 용역 계약에 따라 도급받은 프로젝트 관리 및 제반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게 어트랙트 설명입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더기버스 안성일, 백진실에 의한 업무상 배임, 횡령에 따른 손해액 및 광고 섭외와 협찬 거절 등 주요 영업 기회의 상실 등, 그리고 그들의 위 채무불이행과 불법행위사실로 인하여 자사와 아티스트 간에 직접적인 분쟁이 발생해 정상적인 연예 활동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일단 일부 금액을 청구한 것이며 추후 재판 과정에서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제훈,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부국제도 불참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게 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에 불참했습니다. 지난 2일 소속사에 따르면 전날 밤 이제훈이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허혈설 대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훈은 이날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았고, 수술을 잘 마무리 한 뒤 현재 병원에서 컨디션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제훈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또 이제훈은 MBC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의 촬영도 중단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촬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경찰, ‘선정 퍼포먼스 논란’ 화사에 무혐의 처분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대학 축제 중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공연음란죄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가수 화사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바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화사는 지난 5월1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스 유랑단’을 촬영하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가져다 대는 동작을 했습니다. 이 장면은 축제 직후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으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은 지난 6월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학인연 측은 “법적 처벌은 물론 (화사 본인의) 자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찰의 무혐의 결정에 불복, 조만간 경찰청에 수사심의신청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현욱, 담배꽁초 무단투기 논란에 “깊이 반성”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현욱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영상 속 최현욱은 길거리에서 여성 두 명과 대화를 나누며 흡연을 하고,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척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다음날인 5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현욱이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주의한 행동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사도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최현욱 역시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함께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경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최현욱은 현재 tvN 드라마 ‘반짝이는워터멜론’에 출연 중입니다.
◆기욤 패트리, 80억대 사기혐의 피소…“피해확산 막겠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게임사업 관련 8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7월 패트리를 포함한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피해자 60여 명이 피해를 봤다며 패트리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 패트리는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 사업 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본인이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다. 사건 내용에 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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