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게로 체크인’, 잊은 마음 혹은 잃은 마음을 찾아 떠나는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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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마데카솔 공장'인 문화예술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시 테라피스트' 조하연 시인의 사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조 시인은 지난 15년간 방황하는 청소년을 문학과 예술로 치유하고,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명 '마데카솔 공장'을 운영해왔다.
조 시인은 한 개인의 기억이 단순히 사적인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만나 자신은 물론 이웃에게까지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순기능을 실천을 통해 몸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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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마데카솔 공장’인 문화예술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시 테라피스트’ 조하연 시인의 사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조 시인은 지난 15년간 방황하는 청소년을 문학과 예술로 치유하고,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명 ‘마데카솔 공장’을 운영해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마데카솔 공장’은 이후 마을로 사람으로 대상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구로시장, 오류동 골목 등 동네 이야기는 ‘동네방네 마을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되었고, 수년 간 구술 채록된 동네 어르신의 삶을 시와 에세이로 엮어냈다. 가리봉 노동자의 애환을 함께 했던 가리봉 시장 곱창 골목에 홀로 남은 ‘호남곱창’은 시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
조 시인은 한 개인의 기억이 단순히 사적인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만나 자신은 물론 이웃에게까지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순기능을 실천을 통해 몸소 보여준다. 시인의 마음이 닿는 곳은 어디든 예술로 피어난다. 갈등과 오해로 점철된 사회를 이해와 통합으로 만들어 가는 회복의 과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시인은 이웃을 보살피기 위한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돌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도서출판 곁애(愛)에서 출간된 ‘내게로 체크인’은 자기 돌봄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천의 기록이다. 지리산 자락에 일 년 동안 터를 잡고 지낸 시인은 자연을 바라보며 자신의 내면과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나침반과 지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솔직한 독백이 가득하다.
조하연/도서출판 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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