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에이스에서 신궁으로…임시현 37년 만에 AG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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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에이스'에서 '신궁'으로 거듭났다.
한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한국체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것은 37년 만이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대 0(29-26 29-26 28-28)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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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에이스’에서 ‘신궁’으로 거듭났다. 한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한국체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것은 37년 만이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대 0(29-26 29-26 28-28)으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혼선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임시현은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86 서울 대회 이후 한국 양궁에서 37년 만에 3관왕이 탄생했다. 당시 양창훈이 4관왕을 차지했고, 김진호 박정아 등이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임시현의 이번 대회 활약은 예상됐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대표팀 막내로 합류했다. 올해 양궁월드컵 2차 대회(중국)와 3차 대회(콜롬비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등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임시현은 전날 여자 단체전 우승 후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동료 안산과 나란히 결승에 올라 한국의 금·은메달이 확정돼서였다. 임시현은 이날 1세트 시작과 동시에 10점을 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매 세트마다 3발 중 2발을 10점에 꽂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임시현은 이날 시상식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언니들을 따라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선발전을 잘 준비해서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가 한국 선수 중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는 “저 뽑아주세요”라고 하기도 했다.
은메달을 딴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은 임시현에게 “이 경험을 살려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잘 활용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항저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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