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3선' 與 하태경 "총선 서울 출마… 승리 밀알 될 것"

조성필 2023. 10. 7.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에서 제 고향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도전하겠다"며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구는 미정… "당이 부르는 곳은 어디든지 갈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에서 제 고향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도전하겠다"며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부산 해운대갑을 지역구로 19대 총선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중진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 의원은 "우리 당의 총선 승리, 특히 수도권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충심 때문"이라며 "작은 실천이 집권 여당의 책임정치 회복과 우리 당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서울 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정권교체를 해냈지만, 불안정한 여소야대는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집권당부터 변화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정을 이끌 것이라는 믿음을 드려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서울 출마는 정치 소신"이라며 "재선의원 시절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신인 정치인들이 많이 들어와야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지역구에 대해선 "서울로만 결정했고, 아직 구체적으로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당과 상의를 계속할 것이고, 지금 마음은 당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아침 대표와 원내대표에게도 말했다. '역시 하태경이다. 고맙다' 이런 반응이었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