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키퍼의 개인 순위표 "메시와 루니가 제일 무섭고, 호날두는 아니야… 내 동료였으니까"

김정용 기자 2023. 10. 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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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 14년차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가장 무서웠던 상대 공격수로 리오넬 메시와 웨인 루니를 꼽았다.

슈쳉스니는 "가장 두려운 공격수를 꼽는다면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에서 날 상대했던 리오넬 메시다. 왜냐고? 메시잖아"라고 말했다.

슈쳉스니가 아스널 주전이던 시절 호날두는 이미 맨유를 떠나 레알마드리드 소속이었다.

슈쳉스니도 이 점을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오르겠지만 상대팀이 아니라 전 동료로서 주로 만났기 때문에 루니와 메시를 꼽겠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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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치에흐 슈쳉스니 폴란드 축구대표팀 골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 리그 14년차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가장 무서웠던 상대 공격수로 리오넬 메시와 웨인 루니를 꼽았다.


슈쳉스니는 2010년 아스널에서 본젹적인 프로 경력을 쌓기 시작, 한때 주전으로 활약했다. 당시에는 약간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5년 '골키퍼 양성소' AS로마로 이적한 뒤 경기력이 한층 향상됐다. 2017년 유벤투스에 합류해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폴란드 대표팀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다음 가는 간판 스타로 꼽힌다.


슈쳉스니는 유벤투스 자체 채널에서 진행한 어린이 리포터들과의 인터뷰에서 동심이 담긴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그 중 가장 무서웠던 공격수에 대한 질문이 화제를 모았다.


슈쳉스니는 "가장 두려운 공격수를 꼽는다면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에서 날 상대했던 리오넬 메시다. 왜냐고? 메시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날 상대로 많은 골을 넣어 무섭게 했던 선수를 또 떠올린다면 웨인 루니(현 DC유나이티드 감독)가 있겠다. 어느 경기에서는 해트트릭도 했다"고 말했다. 슈쳉스니가 아스널 소속이던 2011-2012시즌 아스널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2-8로 대패한 바 있고, 그 중 3골을 루니가 몰아쳤다. 슈쳉스니 입장에서는 생애 가장 충격적이었을 경기 중 하나다.


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에 대해서는 그리 무섭지 않다고 했다. 슈쳉스니가 아스널 주전이던 시절 호날두는 이미 맨유를 떠나 레알마드리드 소속이었다. 프로 무대에서 상대팀으로 만날 기회가 드물었다. 슈쳉스니도 이 점을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오르겠지만 상대팀이 아니라 전 동료로서 주로 만났기 때문에 루니와 메시를 꼽겠다"다고 말했다.


어린이다운 질문 중에는 '어떻게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을 유지하냐'는 것도 있었다. 슈쳉스니는 외모 관리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하며 아스널 시절 동료였던 미켈 아르테타(현 아스널 감독)부터 시작했다.


"아스테타와 동료로 뛸 때 보면 공을 향해 달려갈 때 머리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어떤 헤어 제품을 쓰냐고 물었는데 아무것도 안 쓴다더라. 그래서 나도 그렇게 했다. 난 로마에 와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루치아노 스팔레티(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어느날 왜 실점할 때마다 머리를 넘기냐고 물어오더라. 머리가 자꾸 눈을 가린다고 대답했다. 감독님이 머리를 자르든지 뭘 바르라고 해서 둘 다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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