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도핑 테스트도 양성 나온 포그바, 점점 유력해지는 4년 징계 '은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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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적인 선수였던 폴 포그바가 약물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데 이어 2차 검사에 걸었던 희망까지 무너지며 장기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6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여러 현지 매체는 포그바가 2차 샘플로 받은 두 번째 검사에서도 역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까지 단 한 발만 남겨 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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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세계적인 선수였던 폴 포그바가 약물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데 이어 2차 검사에 걸었던 희망까지 무너지며 장기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은퇴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그바는 지난 8월 경기 후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소속팀 유벤투스는 9월 1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국가도핑방지기구(NADO)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추가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금지약물 관련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고의성에 따라 2년 혹은 4년 출장 정지를 당할 상황이었다.
6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여러 현지 매체는 포그바가 2차 샘플로 받은 두 번째 검사에서도 역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며 확인은 해주지 못하면서도 "유감이다"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법정 투쟁을 통해 징계 기간을 줄일 수는 있지만, 줄이더라도 장기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계약서에 따라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받는 임금은 이미 최저임금 수준으로 삭감된 상태였다. 2차 검사까지 양성이 나오면서, 유벤투스의 뜻에 따라 계약 해지도 가능하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연봉이 700만 유로(약 100억 원)나 되는 포그바가 지난 시즌부터 애물단지였기 때문에 오히려 한숨 놓을 수 있었던 측면도 있다.
포그바는 30세다. 징계 기간을 줄이지 못한다면 4년 뒤 34세가 된다. 그대로 은퇴할 거라는 전망이 설득력 있다. 게다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지난 2022-2023시즌부터 거의 뛰지 못하는 상태였다. 여기에 경기감각 저하까지 겹친다면 복귀 후에도 빅 클럽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까지 단 한 발만 남겨 둔 선수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유망주였지만 본격적인 프로 경력을 시작한 건 유벤투스였는데, 엄청난 개인능력을 보여주면서 2016년 맨유로 재이적할 때 당시 세계 이적료 기록인 1억 500만 유로(약 1,499억 원) 몸값을 기록했다. 한동안 맨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서서히 무너지더니, 지난 2022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다시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 합류 직후 프리시즌 훈련에서 부상을 당하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 서서히 출장시간을 늘려가려 할 때 금지약물 검출로 선수생활이 끝장날 위기를 자초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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