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바이에른, '레전드' 보아텡 컴백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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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제롬 보아텡의 긴급 영입을 철회했다.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롬 보아텡은 바이에른 선수단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금요일(현지시간 6일)에 내린 결정이며, 오래 헌신해 준 보아텡에게 이 결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보아텡 영입 계획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이제 통증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더리흐트도 복귀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 중앙 수비 선수층 문제가 한결 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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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제롬 보아텡의 긴급 영입을 철회했다.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롬 보아텡은 바이에른 선수단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금요일(현지시간 6일)에 내린 결정이며, 오래 헌신해 준 보아텡에게 이 결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보아텡은 바이에른에서 한때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여줬던 수비수다.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월드컵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광을 모두 누렸다.
최근 보아텡은 소속팀이 없었다. 약 2년 전 바이에른에서 환송 받으며 떠난 보아텡은 프랑스의 올랭피크리옹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첫 시즌은 그나마 뛰었지만, 2년차였던 2022-2023시즌에는 컨디션 난조와 감독과의 불화설 등이 이어지며 출장기회를 잃어버렸다. 올여름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됐지만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새 팀에 입단했다는 소식도, 35세 나이에 은퇴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이에 친정팀 바이에른이 컴백을 제안했다.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해 선수단에 구멍이 뚫렸다. 중앙 수비가 전문직과 멀티 플레이어를 통틀어 지난 시즌 6명이었는데, 그 중 뤼카 에르난데스(파리생제르맹) 뱅자맹 파바르(인테르밀란) 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엘04레버쿠젠 임대) 세 명을 내보내고 김민재 한 명만 영입했다. 김민재 영입으로 질은 올라갔지만, 양이 확 줄었다. 센터백 자원이 단 3명이었다. 게다가 후보 센터백이었던 마테이스 더리흐트, 유망주 타리크 부흐만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두 명이 전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판국이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모두 잔부상을 안고도 중요한 경기마다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백업 요원을 물색하던 바이에른이 보아텡을 불러들였다. 보아텡은 약 2주일에 걸쳐 바이에른 1군과 함께 훈련했다. 일종의 입단 테스트였다.
바이에른은 보아텡 영입 계획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이제 통증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더리흐트도 복귀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 중앙 수비 선수층 문제가 한결 완화됐다'고 밝혔다. 더리흐트가 곧 복귀할 수 있으니 긴급 영입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에른은 새 팀을 물색하는 왕년의 공신에게 별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보아텡에게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 팀에서 계속 훈련해도 된다고 제안했다. 보아텡은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했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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