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발 연속 10점…소채원 금메달 막은 신들린 인도 궁사 [항저우 2022]

배중현 2023. 10. 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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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554="">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소채원이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인도 조티 수레카 벤남과의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코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입이 떡 벌어지는 '스코어'였다. 

소채원(현대모비스)는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149로 패했다. 소채원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감했다. 은메달 3개(남자 단체·여자 개인·혼성 단체)와 동메달 2개(여자 단체·남자 개인)를 따냈지만 인도에 밀려 금메달 수확에는 실패했다.

인도는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쓸어 담은 인도는 여자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남자 개인전 결승도 인도 선수끼리 맞붙게 돼 이 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예약한 상태다.

인도의 기세는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확인됐다. 소채원은 1엔드 3번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아 30-29로 벤남에 앞섰다. 하지만 벤남은 2엔드부터 5엔드까지 모두 30점 만점(총 12발)을 기록했다. 9점으로 확인된 1엔드 첫 화살을 빼면 결승 15발의 화살 중 14발이 연속으로 10점에 꽂힌 것이다. 150점 만점에 149점. 소채원의 화살은 2엔드 두 번째(8점)를 제외하면 모두 9점과 10점이었는데 벤남의 무결점 기록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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