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첫 은메달 획득 이어 금메달 사냥 [항저우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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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접어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첫 역도 은메달이 나왔다.
한국 역도에 첫 은메달이 확보되는 순간이었다.
남자 67㎏급 이상연(수원시청), 여자 76㎏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이 딴 동메달에 이날 은과 동이 더해지면서 6일까지 한국 역도는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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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접어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첫 역도 은메달이 나왔다. 동메달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윤하제(24,김해시청)와 정아람(24,인천시청)이 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급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윤하제는 인상 107㎏, 용상 145㎏, 합계 252㎏을 들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인상 106㎏, 용상 139㎏, 합계 245㎏을 든 정아람이다.
금메달은 인상에서 120㎏을 들어 일찌감치 앞서간 량샤메이(26·중국)가 용상 155㎏, 합계 275㎏으로 차지했다.
2위 싸움이 치열했다. 인상 108㎏을 든 로잉위안(대만)을 선두로 안크트셋세그 문크잔트산(몽골), 윤하제, 정아람이 용상에서 2위 자리를 놓고 겨뤘다. 승리의 여신은 한국을 향해 웃었다. 대만과 몽골 선수가 용상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하면서, 은메달을 두고 우리나라 선수들 끼리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윤하제가 용상에서 정아람보다 6kg 더 들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역도에 첫 은메달이 확보되는 순간이었다. 남자 67㎏급 이상연(수원시청), 여자 76㎏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이 딴 동메달에 이날 은과 동이 더해지면서 6일까지 한국 역도는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7일에는 여자 87㎏ 이상급에 박혜정이 출격한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의 금빛 사냥이 전망되고 있다.
고은화 대한역도연맹 홍보이사는 “경기장 전광판에 중국 선수 이름 아래로 우리나라 선수 이름이 내리 적혀 있는 모습에 다함께 감격했다. 메달 색깔도 중요하지만, 두 개의 메달을 동시에 따는 기쁨도 만만치 않았다”고 당시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오늘 한국 역도에 첫 금을 기대하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박혜정(20, 고양시청) 선수가 지난달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승전보를 전해 주리라 믿는다. 중국 선수 리원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2021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손영희(30, 부산시체육회)가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늘도 시상대에 나란히 선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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