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 아래 분당이라더니”···상승세 탄 분당 대형 평형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10.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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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파크뷰 전용 139㎡ 24.5억 실거래
전셋값도 뛰면서 ‘갭투자’ 연일 증가세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 대형 평형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매경DB)
수도권 1기 신도시 대표 주자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파크뷰(1829가구, 2004년 입주)’ 전용 139㎡는 지난 9월 2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8월 매매가(22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2억원 오른 가격이다.

올 1월 매매가가 20억원으로 떨어지며 20억원 선이 무너지나 싶었지만 최근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 양상을 이어갔다.

분당구 서현동 ‘시범삼성한신(1781가구, 1991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15억4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7월 실거래가(14억3500만원) 대비 1억원 넘게 오른 시세다.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 정자동 느티마을3단지 등 분당 리모델링 단지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셋값도 들썩이는 분위기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무지개마을4단지는 지난 4월 이주를 마쳤고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덩달아 갭투자도 급증하는 양상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4월부터 9월까지 성남시 분당구 갭투자만 223건에 달했다. 이 기간 전체 거래(1950건) 중 10%를 훌쩍 넘는 규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당신도시 인기 단지 호가가 뛰면서 갭투자가 늘고 있지만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낭패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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