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10년 간 새벽 4시에 일어났더니…
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206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저자는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일과를 10년간 지속해왔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기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몰두했고, 그 경험을 정리해 '슈퍼모닝'이라 명명했다. 유난히 아침에 집중하는 이유는 하루 중 변수가 거의 없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하루부터 일 년 단위 계획 수립법을 소개하면서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게이미피케이션과 트래킹 등의 방법을 전한다.
우리의 어떤 변화나 행동은 반드시 크고 작은 결과를 낳는다. 슈퍼모닝이 정말 내 삶을 바꿀 수 있을지 의심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 낫다. 하루를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바라보며 한 걸음이라도 내딛는 것은, 그저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태도를 갖춘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내 삶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이다. - p.41, 「아침 루틴을 바꾸니 인생이 바뀌었다」 중에서
슈퍼모닝은 우리가 삶의 계획을 다루는 주기를 적어도 매일 아침으로 정해 반복하자는 것이다. 매일 다뤄주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과업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손실하게 되고 급기야 항로를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지속하는 일’이다. - p.45,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나만의 사치스러운 시간」 중에서
사람들은 왜 슈퍼모닝을 지속하지 못할까? 나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전에 우리는 왜 이전과 달라지고 싶은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슈퍼모닝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결국 슈퍼모닝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완벽한 동기’가 부재한 경우가 많다. (중략) 슈퍼모닝이라는 이름 자체가 초인적인 힘, 압도적인 기세를 전달하는 네이밍이다. 실질적으로 내가 얻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력한 동기와 실행력이 필요하다. - p.64, 「늘 결심해도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 중에서
사람의 삶도 게임 캐릭터처럼 HP(Health Point)와 MP(Mental Point)가 나뉜다고 생각해보자. (중략) 만약 현실에서 HP나 MP를 항상 관리하며 채워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은 비전을 향해 경쟁하고 있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 직관적으로 누가 더 빨리 비전에 도달할 수 있겠느냐고 한다면 당연히 전자일 것이다. - p.87, 「시간이 없다는 핑계 대신에 해야 하는 일」 중에서
10대까지는 사회적인 시스템에 올라타서 어떻게든 공부를 하거나 진로를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성인이 되면 강제하는 시스템이 없다 보니 인풋을 만드는 데 소홀해진다. 우리의 성장 그래프가 어느 순간 멈춰버리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스스로 에너지를 모으고 발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 p.103, 「밀도 있는 1시간이 느슨한 10시간보다 낫다」 중에서
여기서 제시하는 8M은 내 삶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는 여덟 단계다. 군주가 되어 내 삶을 구성하는 요소 전반을 관리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군주의 인생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카테고리를 만든다. 그 세부 카테고리를 담당하여 관리하는 기사가 있고, 그 기사는 군주를 위해 충성을 다해 일한다고 설정한다. - p.113, 「인생을 디자인하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 8M」 중에서
나는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보통 산업공학을 가리켜 인간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중략) 생각해보면 이 과정은 우리 삶의 자기 계발과도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목표값을 위해서 다양한 요소를 조절하고 최적화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다양한 구성 요소로 나누어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각각 최적화했을 때 그 결과가 맞물리며 삶의 궤도가 원하는 목표에 정확하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 p.125, 「내 삶을 구성 요소별로 나눠보자」 중에서
처음에 내 인생을 관리해갈 시스템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시작 단계에서 삶의 영역을 파악하고 조각내는 방법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때는 신체와 정신의 큰 파트를 나누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수 있고,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인생의 한 파트에 작은 계획이라도 세우고 실행해나가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영역을 추가하고 세분화하여 계획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 p.148, 「시작부터 대기업인 조직은 없다」 중에서
‘트래킹’이라는 말이 있다. 인공위성 등의 비행체를 추적하고 관측해 궤도 및 위치를 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인공위성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디를 수정해야 할지 단서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나는 내 계획과 행동을 추적해 정보를 수집한 후 점검하는 과정을 트래킹이라 부른다. - p.172, 「내가 매일 어디에 시간을 쓰는지 파악하라」 중에서
현실의 우리에게도 상태창이 있다면 회귀물의 주인공 같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상태창이 보인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능력치가 어떻게 향상되고 있는지 매 순간 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미션이 주어졌을 때 내 역량을 파악해 자신 있게 임할 수 있고, 설령 어려운 미션이 나타나도 내가 지금부터 어떤 능력을 더 발전시켜야 그것을 해낼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 p.212, 「능력치를 확인하는 상태창을 만들어라」 중에서
슈퍼모닝 | 여주엽 지음 | 21세기북스 | 264쪽 | 1만98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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