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이충현, '발레리나' 시너지 "미쳤다"·"다 잘해" (엑's 이슈)[BIF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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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로 두 번째 협업에 나선 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함께 하며 안팎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4일 개막해 진행 중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을 찾았다.
2020년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콜'을 함께 한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지난 2021년 12월 열애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며 감독과 배우 공개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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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발레리나'로 두 번째 협업에 나선 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함께 하며 안팎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4일 개막해 진행 중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을 찾았다.
이충현 감독이 연출하고 전종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가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개막식 참석에 이어 오픈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발레리나' 오픈토크에서는 배우와 감독, 실제 연인의 경계를 오가며 서로를 향한 끈끈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 박유림, 김지훈과 음악감독을 맡은 그레이가 참석했다.
2020년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콜'을 함께 한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지난 2021년 12월 열애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며 감독과 배우 공개 커플이 됐다.
'콜'은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전종서는 1999년 과거에 살고 있는 영숙 캐릭터를 통해 섬뜩한 살인마 연기를 보여주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의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이충현 감독은 감독으로서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과 함께 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전종서를 언급하면서는 "전종서 배우님과는 '콜'을 같이 했었는데, 액션 영화를 하기로 한 뒤에 저도 액션 연출이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종서 배우가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다 잘 하니까"라고 얘기했고, "저희 영화에서 전종서 배우가 액션을 하며 보여주는 좋은 얼굴들이 많다. 그런 것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을 보고, (전)종서 배우가 가까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정말 이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구나' 또 느꼈던 것 같다"고 배우이자 연인 전종서의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됐다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전종서도 이충현 감독에 대해 "이충현 감독님은 작가적인 성향이 강하신 분인것 같다"며 자신이 느낀 바를 이야기했다.
전종서는 "실제로도 시나리오를 잘 쓰시는 것 같고, 저도 많은 시나리오를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보통 좋은 시나리오라고 하면 금방 읽을 수 있고 뒤가 궁금한 것이 좋은 것 아닌가. 단편영화 '몸값'의 시나리오는 제가 보지 못했지만 '콜'과 '발레리나' 모두 글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굉장히 큰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충현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전종서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에게 느낀 영화적 특성에 대해 "미쳤다"라며 "그런 영화적인 특징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축을 세우는 캐릭터가 작품마다 늘 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발레리나'에서는 (박유림이 연기한) 민희였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민희를 잘 뒷받침하려고 노력했다"고 작품에 집중한 과정을 전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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