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금리…5대 은행 예금 모두 4%대

부애리 2023. 10.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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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은행들이 선보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만기 시점이 다가오면서 고금리 예금 상품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5대 은행 모두 주요 예금 상품의 금리가 4%대를 기록했다.

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은 모두 연 최고 4%대(6일 기준·12개월 만기)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6일 기준 4.20%(12개월 만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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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은행들이 선보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만기 시점이 다가오면서 고금리 예금 상품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5대 은행 모두 주요 예금 상품의 금리가 4%대를 기록했다.

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은 모두 연 최고 4%대(6일 기준·12개월 만기)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최고 4.0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4.03%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과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은 각각 연 최고 4.0%의 금리를 준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최고 4.3%, 전북은행의 'JB 123정기예금'이 연 최고 4.2%의 금리를 준다.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이 연 최고 4.1%,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이 연 최고 4.05%를 금리를 제공한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이 연 최고 4.02%를,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 광주은행의 '행운박스예금'은 각각 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연 최고 4.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이처럼 1금융권의 금리가 4%대를 넘어서면서 2금융권에서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고금리 상품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6일 기준 4.20%(12개월 만기)수준이다. 상호금융권의 경우 새마을금고는 5%대, 신협의 경우는 4%대 후반의 예금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금융당국도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수신 경쟁을 막기 위해 올 4분기 은행채 발행 한도 규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5일 임원회의에서 "연말 정기예금 만기 집중 등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간 사전적 유동성 확보, 만기분산 유도 등을 통해 유동성 위험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라면서도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자금수급계획을 재점검하고 자산경쟁 차원의 고금리 자금조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라"고 당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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