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문화유산 혜산서원에서 차(茶)향에 빠지다 [밀양소식]
경남 밀양시는 경상남도 공모에 선정된 ‘2023년 우리지역 문화유산 바로알기’사업으로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산외면 다원마을 혜산서원 일원에서 혜산동행과 혜산다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다례 체험과 다원마을 탐방 프로그램인 ‘혜산동행’이 진행되고, 29일 일요일에는 차(茶) 문화 페스티벌인 ‘혜산다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혜산동행’은 밀양햇살여행사업단과 함께 코레일 연계로 마을 차밭을 활용한 다례 체험, 종손(종부)이 함께하는 마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원마을 투어 프로그램이다. ‘혜산다연’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체험과 마을 해설이 있는 차 문화 페스티벌이다.
혜산동행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 누리집의 행사·공연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차 문화의 정체성과 지역의 명소인 혜산서원을 융합해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협력단체 및 관광객의 참여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월 밀양시민대학, 유영만 교수 초청 강연 개최
밀양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시청 대강당에서 밀양시민대학을 개최한다.
10월 시민대학 강연자는 지식생태학자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한양대 유영만 교수다. 유 교수는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살아가는 원리를 남다른 관심으로 관찰해 생존과 성장의 원리를 파헤치며 감동을 선사하는 명강사다. 어쩌다 어른, 아침마당 등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명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끈기보다 끊기’라는 주제로 끈기로 버티는 성장을 추구하다 시기를 놓쳐 그만두지 못하는 우리에게 끊기의 미덕이 살아 숨 쉬고, 성장을 넘어 성숙을 지향하는 행복한 삶의 향연으로 초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밀양시, 탈 플라스틱 전환 캠페인
밀양시가 지난 9월에 이어 6일 남천교에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c)’ 전환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허동식 부시장과 공무원들은 출근시간 대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삼문동 남천교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캠페인을 실시했다.
허동식 부시장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하고 실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실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여섯 번째 스마일 밀양 친절 캠페인
밀양시는 6일 남천교 일원에서 미소친절 문화 확산 및 관광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일 밀양 친절 캠페인을 펼쳤다. 여섯 번째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3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출근길 남천교를 통행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마일 밀양 홍보물을 나눠주며 미소친절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와 지역 무형유산 축전, MY(밀양) 아리랑 콘서트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펼쳐지는 10월인 만큼 모든 시민이 나서서 친절한 도시 밀양의 이미지를 만들자는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밀양시 단장면 체육공원 일원서 제14회 밀양대추축제 개최
밀양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단장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4회 밀양대추축제’를 개최한다. 대추축제는 밀양의 명품 대추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지역 대표 임산물 축제다.
밀양은 대추 주산지로서 4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재약산과 천황산 등 중간산지에 입지하고 있어 낮과 밤의 큰 기온차, 많은 일조량으로 대추 생산에 최적인 기후조건에서 재배되고 있어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이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
시는 야생화 전시회, 자연물 만들기 체험, 버스킹 공연, 민속놀이 체험행사, 대추씨 멀리 보내기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축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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