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누굴 만나더라도 고급과 놀아라…그래야 발전해" [BIF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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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인생의 지혜를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윤여정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이날 윤여정은 오랜 연기 인생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故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가 언급되자 "'화녀'는 제가 다시는 배우 일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던 영화다. 대단하고 천재적인 감독을 만나서 그렇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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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인생의 지혜를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윤여정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일 존 조를 시작으로 6일 송중기와 윤여정, 7일 한효주가 참여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윤여정은 오랜 연기 인생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故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가 언급되자 "'화녀'는 제가 다시는 배우 일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던 영화다. 대단하고 천재적인 감독을 만나서 그렇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친구를 사귀고 누굴 만나더라도 고급하고 놀아라"고 말한 뒤 "고급, 중요하다. 돈으로 고급이 아니고, 나보다 나은 사람과 만나야 내가 발전을 하지, 나보다 못한 사람하고 노는 건 아닌 것 같다.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명령하고 그런 것을 즐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 것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이 되도록 노력합시다"라고 말을 이은 윤여정은 "허영을 쫓자는 얘기가 아니라, 나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하고 얘기를 해야 내가 모르는 점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나보다 못한 사람과 놀면서 그 사람들을 윽박지르고 그러는 것은, 인간으로서 저는 재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얘기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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