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CTBT 비준 철회, 핵실험 재개 의미 아냐"

이휘경 2023. 10. 6.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가 "비준 철회가 핵실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해도, 그것은 핵실험을 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가 "비준 철회가 핵실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해도, 그것은 핵실험을 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발다이 토론 행사에서 "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비준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의장은 이날 "다음 회의에서 CTBT 비준 취소 문제를 반드시 논의할 것"이라며 실제 철회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가 1990년 이후 30여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했지만, 미국은 비준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공통 분모를 갖기 위해 대통령은 비준 철회 가능성을 허용했고 볼로딘 의장은 이를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