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로 의대 노려볼까"…서울대 신입생도 자퇴·휴학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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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418명으로 집계됐다.
6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15일 기준 서울대 신입생 중 휴학생은 418명으로 2019년(168명)의 약 2.5배 규모다.
사회과학대도 신입생 중 자퇴생은 2019년 3명에서 작년 9명으로 휴학생은 2019년 17명에서 작년 2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대 사범대학에서도 신입생 휴학·자퇴생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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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이공계·의대 진학 추정"
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41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
교육계에서는 이공계나 의대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6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15일 기준 서울대 신입생 중 휴학생은 418명으로 2019년(168명)의 약 2.5배 규모다.
1학기에는 252명, 2학기에는 166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한 개 단과대학의 선발 인원보다 많은 신입생이 캠퍼스에서 사라진 셈이다. 올해 서울대 인문대는 294명, 사회과학대는 383명을 모집했다.
앞서 5년 전인 2019년 168명 대비 2.48배 늘어난 수준이다. 2020년에는 247명, 2021년에는 259명, 지난해엔 33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전체 신입생 중 자퇴생도 2019년 83명에서 지난해 204명이 돼 2.5배로 늘었다.
교육계에서는 기존에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한 학생이 다시 이과로 진학하거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문?사회계열 학과에서 이탈하는 것을 이과의 문과 침공으로 봤다. 이과생이 수학에서 문과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유리해 서울대 등에선 이과생의 문과 계열 합격이 늘었다는 것이다.
정경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정시 최초 합격자 중 44.4%가 이과생이었는데, 이들이 입학한 뒤 다시 의대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3년 휴학생 중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휴학생은 58명으로 전년 48명 대비 10명 늘었다. 인문대 자퇴생은 2019년 2명에서 지난해 10명이 됐고, 휴학생은 5명에서 26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26명이 휴학계를 냈다.
사회과학대도 신입생 중 자퇴생은 2019년 3명에서 작년 9명으로 휴학생은 2019년 17명에서 작년 2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32명이다.
공과대학 휴학생은 지난해 68명에서 올해 117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대 사범대학에서도 신입생 휴학·자퇴생이 증가했다. 사범대 자퇴?휴학생은 2019년 각각 10명과 20명이었으나 지난해에 자퇴 26명, 휴학 40명으로 늘어나 자연대학(자퇴 22명, 휴학 32명)보다 많았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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