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창밖 총 꺼내 겨눴다…인천 도로위 무면허 18세 질주

임성빈 2023. 10. 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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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 연수구에서 장난감 총을 창문 밖으로 꺼내든 채 운전한 10대를 경찰이 체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중앙포토

창밖으로 총구를 내밀고 주변을 위협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무면허 10대 운전자를 붙잡았다.

6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8세 A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낮 12시 47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렌터카를 약 2㎞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운전 중에는 창문 밖으로 장난감 비비탄 총을 꺼내 들고 흔들며 주변에 위협이 되는 행동도 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어머니의 운전면허증을 렌터카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차량을 빌렸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약 50분 만에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A군은 일단 보호자에게 인계했다”며 “추후 다시 불러 범행동기와 비비탄을 주변에 발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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