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남기고 결승골…남자하키, 극적 동메달 수확

고봉준 2023. 10.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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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유니폼의 한국 선수들이 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키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2-1로 물리치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가 경기 막판 극적으로 터진 결승골을 앞세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경기 종료를 1분 앞두고 장종현이 극적인 골을 터뜨려 웃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에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인도와의 준결승에서 2-5로 져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앞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 8분경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1분 뒤 김성현의 동점골로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과 중국 모두 2쿼터와 3쿼터에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 4쿼터 들어서도 양쪽 모두 서로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부는 슛아웃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터진 장종현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한편 여자 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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