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송중기, 아빠의 책임감 "아기 백일 지나…박수 한 번 주세요" (종합)[BIF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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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데뷔 후 15년 간 활동을 이어오기까지 배우로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실제 아빠가 된 후 연기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부분을 얘기했다.
송중기는 "아직까지도 생각하면 소름 돋는 순간이 있긴 하다. 제가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것이 '늑대소년'으로 박보영 씨와 함께 했을 때다. 10년이 조금 지났는데, 저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 저와 박보영 씨 모두 신인이었고, 극장 자리가 다 차지 않으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계단까지 꽉 채워주시고 ('늑대소년'에서 제가 연기한) 철수를 보며 공감해주셨던 것이 다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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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데뷔 후 15년 간 활동을 이어오기까지 배우로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실제 아빠가 된 후 연기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부분을 얘기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송중기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일 존 조를 시작으로 6일 송중기와 윤여정, 7일 한효주가 참여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된 '화란'(감독 김창훈)으로 부산을 찾았다.
송중기는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소개하러 오게 됐다. 한국영화가 어려운 시기인데, 그런 의미에서 더욱 소중하고 간절해지는 시간이다. 해마다 상황이 바뀌는 것 같아서, 그 상황이 변하는 것에 맞게 잘 적응해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현장에서 송중기는 신인이던 2012년 개봉했던 영화 '늑대소년'의 한 장면을 관객들과 함께 감상했다.
송중기는 "아직까지도 생각하면 소름 돋는 순간이 있긴 하다. 제가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것이 '늑대소년'으로 박보영 씨와 함께 했을 때다. 10년이 조금 지났는데, 저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 저와 박보영 씨 모두 신인이었고, 극장 자리가 다 차지 않으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계단까지 꽉 채워주시고 ('늑대소년'에서 제가 연기한) 철수를 보며 공감해주셨던 것이 다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1985년 생으로 올해 38세인 송중기는 특유의 밝은 피부톤과 어우러지는 동안 외모로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송중기는 '맑은 톤의 피부가 배우 활동에 있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솔직히 없다"고 시원하게 답하며 "정우성 선배님처럼 정말 너무나 타고난 아름다움을 보유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있는데, 거기에 저는 급도 안 되지만 부모님께서 주신 겉과 속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린 뒤 6월 득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전이던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승리호'에서 딸을 가진 아빠 태호 역을 연기했던 송중기는 실제 아빠가 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지금 (아기가) 100일 넘게 지났다.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말하며 박수를 받았다.
송중기는 "제가 아빠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다는 모르겠지만, 저는 배우 송중기이기 이전에 인간 송중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우리 아기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는 되지는 말자는 생각이다. 그 생각은 명징해졌다. 그리고 제 직업인 배우로 돌아와서도 떳떳한 배우가 되자는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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