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골키퍼' 로메로 신들린 선방쇼, 3연속 승부차기 승리로 '남미 챔스' 결승행

김희준 기자 2023. 10. 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골키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맨유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로메로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로메로가 잇단 선방을 한 덕에 보카주니어스는 승부차기에서 내내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5번 키커까지 실패 없이 승부차기를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로메로는 황혼기에도 죽지 않은 페널티킥 선방 실력으로 보카주니어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르히오 로메로(보카주니어스). 보카주니어스 X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골키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맨유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로메로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리안츠 파르케에서 2023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전을 치른 보카주니어스가 파우메이라스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보카주니어스가 4-2로 파우메이라스를 꺾었다.


보카주니어스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전반 23분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8분 호아킨 피케레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연장전까지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정규시간부터 로메로는 빛났다. 로메로는 선방만 7회를 기록하며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슈팅 24개를 퍼부었던 파우메이라스의 공세를 잘 틀어막았다.


승부차기에서도 로메로는 눈부신 선방들을 보여줬다. 보카주니어스 1번 키커 카바니가 득점에 실패해 부담감이 컸음에도 파우메이라스 1번 키커의 킥을 잘 따라가 손으로 공을 쳐내며 승부의 균형을 유지시켰다. 이어 파우메이라스 2번 키커의 슈팅은 정확한 방향 설정을 통해 왼쪽 구석으로 가는 공을 손으로 막아냈다. 로메로가 잇단 선방을 한 덕에 보카주니어스는 승부차기에서 내내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5번 키커까지 실패 없이 승부차기를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로메로의 차력쇼는 이 경기에서만 있는 게 아니었다. 보카주니어스는 16강부터 모든 라운드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는데, 그때마다 로메로가 수호신이 됐다. 16강에서 나시오날을 상대로 2번, 8강에서 라싱을 상대로 2번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해내며 보카주니어스를 다음 단계로 인도했다.


로메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아르헨티나 수문장으로, 유럽에서 뛰던 시절에도 걸출한 페널티킥 선방 능력을 자랑했었다. 맨유가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로메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로메로는 황혼기에도 죽지 않은 페널티킥 선방 실력으로 보카주니어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세르히오 로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보카주니어스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