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든 누구든’ 자신감 넘치는 안세영, 과거는 잊어라 [항저우 AG]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금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3)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지난 1일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 주자로 나서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꺾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금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3)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국제 무대에서 수 차례 우승을 차지한 허빙자오는 정상급 선수로 안세영에게 4승이나 거둔 상대다. 그러나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안세영의 승리는 당연했다. 안세영은 최근 6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4패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전 성적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레전드'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와 ‘세계랭킹 20위’ 오호리 아야(일본) 승자와 대결한다. 랭킹으로 본 객관적인 전력이나 ‘고향’에서 뜨거운 응원을 업고 뛸 천위페이가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오호리 아야보다는 아무래도 천위페이가 더 껄끄러운 상대다.
천위페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을 1회전에서 탈락시킨 선수다. 당시 고교 1학년이던 안세영은 AG 데뷔전에서 천위페이에 0-2(15-21, 8-21)완패했다. 어린 나이에 치른 첫 아시안게임이지만, 이용대 이후 학생 선수로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던 ‘배드민턴 천재 소녀’ 안세영에게는 너무 아픈 과거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식 8강에서도 천위페이와 접전을 펼쳤지만 패했다.
과거는 이제 정말 과거가 되어버렸다. 그때의 안세영이 아니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를 차지한 안세영은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8월에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천위페이와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여전히 7승10패로 열세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6승2패로 절대 우위다. 천위페이에게 거둔 7승 중 6승이 올해 나왔다. 올해 안세영의 상승세가 어느 정도인지 묻어나는 대목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지난 1일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 주자로 나서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꺾었다. 50여분 만에 따낸 압도적인 승리다.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노리는 안세영은 “이제는 내가 지켜야 하는 자리에 있다”며 “어떤 상대가 올라와도 내가 했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안세영이 시상대 꼭대기에서 5년 전의 아픔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궁·축구·하키’ 7일 마지막 골든데이 찾아온다 [항저우 AG]
- 2위 물 건너간 한국 대표팀…중국은 금메달 200개 현실화 [항저우 AG]
- 역도의 공조? 북한 코치가 ‘금심이’ 몰래 찾아온 이유…김수현 값진 동메달 [항저우 AG]
- ‘홈런 쾅!’ 기다렸던 강백호 부활, 류중일호 결승행 [항저우 AG]
- 류중일호, 중국 꺾고 결승 진출…대만과 악연 청산하나 [항저우 AG]
- 이재명 첫 선고부터 '징역형'…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대권가도 '위태'
- [현장] "이재명 대통령" 외치다 쥐 죽은 듯…당선무효형에 자기들끼리 실랑이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